에이스 양현종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LG를 6-1로 잡은 기아. 2연패에서 벗어났고 LG전 5연패 이후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중심타자 최형우의 부진이 계속됐다는 점은 아쉽지만 유민상,이창진,한승택,김선빈 등 하위타순에서 안타가 나오며 승기를 잡았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 LG 선발이 좌완 차우찬이라는 것도 좌완투수에 강한 기아타선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2경기 연속 5실점 이상 허용하며 부진했던 선발투수 윌랜드도 KT 상대로 6이닝 3실점 2자책 호투를 펼치며 오랜만에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LG 상대로는 이번 시즌 첫 등판에 나서는 가운데 홈에서 9경기 2승3패 4.7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기아의 에이스 양현종을 맞아 6안타에 그치며 1-6으로 패한 LG. 선발투수 김대현이 5이닝 5실점을 허용하며 완패했다. 선발투수 매치업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 더불어 한화 상대로 터졌던 타선이 오지환의 3안타를 제외하면 주춤했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 2차전에는 차우찬이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가운데 4월까지 1점대 방어율로 안정감을 보여줬지만 5월 5경기 2승2패 7.27, 6월 5경기 3패 6.00으로 시즌 초반의 안정감을 잃은 모습. 특히 볼넷이 늘어나면서 제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불안요소다. 홈에서 9경기 4승2패 3.74의 강세와 달리 원정에서 7경기 2승3패 5.89로 고전하고 있고 기아 상대로도 2경기 12.2이닝 볼넷 8개를 허용하는 등 4.26으로 부진했다.
리그에서 가장 부진한 외국인 투수 중 하나인 윌랜드. 지난 KT와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호투를 펼쳤고 LG 상대로는 첫 등판한다. 홈에서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 전날 승리를 견인한 하위타순의 타격감이 괜찮았다는 점에서 5월 이후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좌완투수 차우찬 상대로 좌완에 강한 기아가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기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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