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직전경기(10/28) 원정에서 한국전력 상대로 3-1(25:19, 22:25, 18:25, 19:25)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0/25) 홈에서 우리카드 상대로 3-1(25:20, 25-15, 31-33, 25:18) 승리를 기록했다. 2연승 흐름 속에 2승2패 성적의 출발. 주전 세터 황택의와 외인 알렉스는 각각 발목과 복근에 부상을 입어 결장한 2경기에서 값진 2연속 승리를 기록한 상황. 1세트에는 강한 서브가 성공적으로 들어가면서 경기 분위기를 끌어 올릴수 있었고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고른 활약이 나온 경기. 강한 서브를 구사하는 과정에서 범실(33-25)이 상대 보다 많았지만 서브(9-0) 싸움에서 완승을 기록했고 선수들끼리 뭉치려는 의지가 느껴졌던 상황. 또한, 이강원, 한국민, 최익제, 채진우 등 백업 자원이 모두 자신의 몫을 해냈으며 양준식 세터가 볼 꼬리가 살아있는 토스로 분배의 미학을 보여준 부분도 반가운 소식이 되었던 승리의 내용 이였다.
삼성화재는 직전경기(10/30) 홈에서 OK저축은행 상대로 0-3(27-29, 27-29, 20-25)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0/27) 원정에서 대한항공 상대로 1-3(25:22, 26:28, 20:25, 20:25) 패배를 기록했다. 2연패 흐름 속에 시즌 2승3패 성적의 출발. 타이스(24점, 68.6%)가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지만 박철우(8점, 37.5%)가 박원빈 에게만 3개 블로킹 실점을 허용하는 가운데 침묵하면서 좌우 날개의 균형이 깨졌고 리시브 라인이 무너지면서 경기 분위기를 끌어 올릴수 없었던 경기. 블로킹(7-8), 범실(24-21)에서 부족했고 서브(1-5)에서 크게 밀렸는데 리베로 김강녕이 흔들리는 가운데 리시브 라인에서 발생한 호흡의 불안으로 아쉬운 볼 처리가 늘어났다는 것은 반성이 필요한 부분. 타이스를 제외한 토종 선수 모두 경기력에서 2%가 부족했던 패전의 내용 이였다.
KB손해보험은 알렉스 대신 지난 시즌 한국전력 소속으로 득점(3위)과 서브(4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펠리페를 영입했다. 토종 선수들 만으로 2연승을 기록했지만 외국인 선수 없이 긴 시즌을 치를수는 없는 노릇 이기에 시행착오의 시간이 필요하더라도 펠리페를 가동하면서 새롭게 팀을 가다듬어야하는 상황. 상대 기세는 누르고, 본인 팀 분위기는 살아나게 만든 원동력 되어준 서브 컨디션이 문제가 될수 있는 경기. 반면, 삼성화재는 2경기 연속 타이스가 68% 이상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박철우가 조금만 더 힘을 낸다면 좌우날개 화력 대결에서 새로운 팀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 펠리페의 KB보다 강한 파워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데 KB 사이드 블로킹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박철우의 상대전 자신감을 감안한다면 부활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 되지만 현재 KB의 상승세가 무섭다, 본 필자는 이번경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므로 패스를 추천하지만 굳이 승패를 따지자면 그래도 삼성의 손을 드러주고 싶다.
삼성화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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