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은 지난 시즌 6위를 기록했고, 명가재건을 위해 다시 한 번 화끈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향수병 증세를 보였던 보누치를 유벤투스로, 칼리니치-니앙-라파둘라-바카 등을 떠나보냈고, 센터백 칼데라와 윙어 카스틸레요, 디에고 락사트 등을 영입했다. 그리고 유벤투스와 첼시에서 이구아인-바카요코 등 즉시전력감을 임대해오는데 성공했다. 분명 이전보다 화려해진 라인업이지만 최강팀으로 거듭나기엔 어딘가 부족해보이는 라인업. 14라운드 현재 7승 4무 3패로, 시즌 극초반 부진으로부터 조금씩 탈출하고 있다. 퇴장징계로 결장하던 이과인은 복귀하지만, 보나벤추라-비글리아-로마그놀리-무사치오 등 주전 다수가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
토리노는 지난 시즌 리그 10위를 기록했고, 전반기 부진했으나 올 1월 월터 마짜리 감독이 부임한 이후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며 중위권에 안착했다. 레프트백 안토니오 바레카와 중앙미드필더 조엘 오비 등을 타 팀에 넘기긴 했나, 스트라이커 음바예 니앙, 수비형 미드필더 사울리오 메이테, 센터백 아르난도 이쪼 등을 영입하며 공격적인 전력보강을 이뤄냈다. 그 어느 때보다 투자가 많았던 시기인데, 결과로 보여줄 수 있을지. 14라운드 현재 5승 6무 3패로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이 지난 파르마전 패배로 마감되었다. 그래도 연패를 허용치 않고 이후 1승 1무로 나쁘지 않은 흐름.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AC밀란은 부상자들이 결장하는 도중 라치오와 1-1 무승부, 파르마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과인이 복귀하기 때문에 한 방을 기대해볼 수 있는데, 토리노 역시 원정에서 2승 5무로 아직까지 패한 적이 없다. 밀란은 다수의 부상자들로 인해 특히 중원과 수비진에서의 손실이 많은 상황인데, 이런 상황이라면 토리노 역시 팔퀘의 돌파와 벨로티의 득점루트를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을만한 경기다.
토리노의 승무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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