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스카는 승격팀으로, 새로 승격한 세 팀 중 그나마 자산규모가 가장 나은 팀이다. 승격팀 중에는 이적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팀으로, 인수아-머스토-롱고 등 빅리그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백업 자원들을 다수 임대영입해왔다. 마찬가지로 왓포드에서 임대해온 스트라이커 추초가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16골을 몰아넣으며 승격의 1등 공신이었는데, 1부 리그에서도 주목 받을 수 있을지. 14라운드 현재 1승 4무 9패로 대부분의 경기에서 패하고 있다.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곤잘로 메레로는 훈련장에 복귀했고, 레프트백 아카포는 결장한다.
레알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머물렀으나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했고, 올 여름에 지네딘 지단 감독과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나면서 개혁의 시기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던 로페테기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코바시치 또한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 대신 첼시의 주전 골키퍼 쿠르투와를 영입했고, 초특급 유망주로 평가받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라이트백 오드리오졸라 영입 등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리그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로페데기 감독이 빠르게 경질당했고, 산티아고 솔라리 임시 감독 체제로 여덟 번째 경기에 나선다(앞선 7경기는 6승 1패). 주전 포백 모두 복귀했으나,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와 나초는 아웃이다.
두 팀의 역대 첫 맞대결이다. 우에스카는 홈에서만큼은 나쁘지 않은 공수 밸런스로 3번이나 무승부를 만들어내긴 했으나, 그 상대가 레알마드리드와 같이 최상위 전력이었던 적은 없었다. 레알마드리드는 가장 최근 원정경기였던 에이바르전에 0-3으로 완패를 당하며 최근 원정 5경기 1승 4패에 그치고 있는데, 상대했던 팀들이 모두 홈에서 매우 강한 중상위권 팀들(세비야-알라베스-바르셀로나-에이바르)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승격팀을 상대하는 이번 경기만큼은 조금 더 편안하게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레알마드리드의 승리를 예상한다.
레알마드리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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