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네세는 지난 시즌 14위를 기록했고, 비록 15/16시즌처럼 강등권까지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중하위권에 머물러있다. 그래도 이번 여름에는 꽤 변화가 있었다. 36살에 불과한 훌리오 벨라스퀘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으며, 유벤투스의 백업 미드필더인 롤란도 만드라고라를 1800만 유로에 영입했다. 뿐만 아니라 푸세토-비제우 등 공격진 보강에도 힘쓰며 이번 시즌 전력상승에 대한 열망을 밝혔다. 14라운드 현재 3승 4무 7패로 최근 7경기에서 1무 6패로 심각한 부진했으나, 지난 로마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오랜만에 승리했다. 로드리고 폴이 연일 맹활약하고 있지만 그 외 선수들의 지원이 너무 부족하다. 주전 센터백 사미르, 중앙 미드필더 안토닌 바락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아탈란타는 지난 시즌 7위로 16/17시즌 4위에 비해서는 다소 순위가 내려갔는데, 지난 시즌 삼프도리아에서 11골을 터트린 스트라이커 듀반 자파타를 임대 영입하며 공격진 영입에 힘썼다. 이 밖에 센터백 유망주 다비드 베텔라, 중앙 미드필더 마리오 파살리치 등 즉시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다수 영입 혹은 임대해왔다. 다시 한 번 중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 14라운드 현재 5승 3무 6패로, 10월 초까지 부진이 이어졌으나 최근 3경기에서 키에보-파르마-볼로냐-인터밀란을 모두 잡아내며 4연승에 성공했다. 최근 엠폴리-나폴리에 패하며 연승 마감. 핵심 미드필더 일리시치가 징계로 인해 결장하며, 센터백 하파엘 톨로이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했고, 홈에서는 우디네세가 2-1로 승리했다. 우디네세도 부상자들이 있긴 하지만 그 비중이 크진 않은데, 아탈란타는 공격의 핵심인 일리시치가 이번 경기까지 결장하게 된다.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고 공격전개의 핵심 자원이기 때문에 그의 부재는 특히 원정 득점에 있어 뼈아픈 전력누수다. 우디네세는 홈에서 2승 1무 4패에 불과하지만, 유벤투스-나폴리-라치오-AC밀란 등 리그 최상위권 팀들을 연달아 만나며 패했기 때문에 승률 자체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어 보인다. 우디네세는 아탈란타 상대로 홈에서 8경기 연속으로 패하지 않고 5승 3무를 기록 중이라는 점도 잊지 말자. 우디네세의 승리를 예상한다.
우디네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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