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식서스는 시즌 28경기에서 19승 9패를 기록했다. 원정 13경기에서 5승 8패에 불과한데, 기본적으로 원정에서 평균 실점이 116.2점까지 치솟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수비력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동부 탑3'로 분류되었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수 있다. 마켈 펄츠가 여전히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지미 버틀러가 팀에 합류했고(코빙턴-사리치 이적), 공수 밸런스에서 좀 더 안정감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필라델피아의 장점이었던 퍼리미터 슈팅에 대한 일관성을 갖는 게 중요해 보인다. 마켈 펄츠가 당분간 결장하고, 직전 경기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던 버틀러의 출전가능성이 낮다.
브루클린 네츠은 개막 이후 28경기에서 10승 18패를 기록했다. '추격하되 역전하지 않는다'가 지난 시즌 브루클린의 아쉬운 특징이었는데, 올 시즌 초반만큼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해내고 있는 모양새. 캐리스 레버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팀의 중심축을 점차 갖춰가고 있었으나, 큰 부상을 당한 레버트의 장기결장이 확정되었다. 브루클린은 레버트의 아웃 이후 15경기에서 4승 11패를 기록했다. 슈팅가드 조 해리스는 복귀했다.
버틀러의 합류 이후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시몬스-버틀러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졌으며, 특히 외곽에서 버틀러의 수비기여도가 컸기 때문에 외곽 중심의 브루클린을 상대로 그의 부재는 뼈아프다. 필라델피아가 홈에서 14승 1패로 매우 강한 팀이지만, 브루클린도 해리스의 복귀 이후 2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화력에서 밀릴만한 이유는 전혀 없다. 접전 상황까지 충분히 끌고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클러치 상황에서도 버틀러의 부재는 이 팀의 저배당에 대한 매리트를 크게 떨어트린다.
브루클린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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