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개막 이후 단 6경기만 승리하며 극심한 부진이다. 결국 터런 루 감독이 조기에 경질된 뒤 연패를 끊어내긴 했으나, 이후 덴버-샬럿에 맥없이 패하며 본질적인 문제를 여전히 떠안고 있다. 핵심인 케빈 러브가 발 부상으로 당분간 아웃이기 때문에 전력누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게다가 주전급으로 활약하고 있던 조지 힐 부상, 그리고 샘 데커가 발목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결장할 예정이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도 제한적이다. 지난 11월 말, 콜린 섹스턴과 트리스탄 탐슨, 그리고 클락슨의 맹활약으로 필라델피아와 휴스턴을 잡아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러나 상승세에 큰 기여를 했던 느와바가 부상, 카일 코버가 트레이드되면서 다시 한 번 화력을 잃고 말았다. 최근에는 조지 힐까지 트레이드하며 완연한 탱킹모드로 전환. 힐을 보내며 받아온 존 헨슨은 부상으로 뛰지 못한다. 게다가 최근 리바운드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왔던 트리스탄 탐슨 역시 발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이 확정적이다. 데이빗 느와바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뉴욕닉스은 개막 이후 28경기에서 8승 20패를 기록했다. 포르징기스가 없는 상황에서 동부에서도 최약체로 분류되고 있고, 그나마 승리한 상대도 최하위권을 이루는 팀들이었기 때문에 8승 자체에 큰 의미부여는 어렵다. 그래도 유망주 케빈 낙스가 순조롭게 자리잡고 있고, 팀 하더웨이 주니어 역시 베테랑 역할을 잘 해내면서 최하위권 팀들과는 대등한 경쟁을 해내고 있다. 한 때 3연승을 거두기도 했지만, 최근 디트로이트와 필라델피아에 모두 패하며 다시금 연패. 트레이 버크, 알론조 트리어, 랜스 토마스와 포르징기스가 아웃됐다.
두 팀 모두 최근 활약이 저조한 약팀 중 약팀이다. 부상자들도 많기 때문에 손실을 계산해봐야 하는데, 클리블랜드는 탐슨과 힐의 부재가 래리 낸스 주니어와 클락슨의 존재로 인해 그나마 상쇄시킬 수 있는 반면, 뉴욕은 결장하는 트리어나 버크가 뛰고 있을 때도 최근의 형편없는 수비조직력이 이어져왔다. 뉴욕이 반드시 강점을 가져야만 하는 빠른 템포에서도 오히려 더 많은 실점으로 인해 무너지고 있으며, 오히려 클리블랜드의 기복 심한 슈터들인 로드니 훗이나 알렉 벅스와 같은 선수들이 뉴욕의 수비 앞에서는 다시금 날개를 펼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이는 경기.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예상한다.
클리블랜드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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