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바르
이바르는 주중 히혼과의 국왕컵 32강 원정 1차전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지난 주말에도 셀타에게 0-4로 무너지는 등 하향세 조짐이 눈에 띄는 상황. 알라베스와의 맞대결은 이웃 라이벌과의 더비매치이기도 한 만큼 이번 주말 분위기 반전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올 시즌 현재까지 라 리가 최고의 골키퍼로 손꼽히는 GK 드미트로비치가 복귀한다는 점은 커다란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지난 두 경기 내내 백업 GK 리에스고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음을 떠올리면 더욱 그렇다. 반면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라미스, 비가스가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아쉽게 됐다. 라미스의 빈자리는 부상에서 돌아온 DF 올리베이라가, 비가스가 빠진 왼쪽 수비는 또 다른 주전급 DF 앙헬이 무난히 대체해줄 전망이다. 알라베스와의 최근 더비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 알라베스
알라베스는 지로나와의 주중 국왕컵 홈 1차전에서 접전 끝에 2-2로 비겼다. 리그전 기준으론 파죽의 3연승 행진과 함께 무려 3위로 뛰어올라 있는 상황. 주중에 로테이션을 돌려 일부 주력들을 아껴뒀다는 점, FW 카예리-MF 이바이 공격듀오의 꾸준한 호조 등을 떠올리면 이번 주말까지 상승무드를 지속하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와카소가 추가 이탈한 상태지만 당장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큰 지장은 없을 듯. 홈(3승 2무)에 비해 원정(3승 2패)에서 다소간 기복을 보여오긴 했지만, 2패 중 1패는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당한 것이다. 에이바르 원정에선 지난 시즌에 거둔 1-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 코멘트
최근 기세 면에서 크게 앞서 있는 알라베스지만 에이바르 역시 홈에서 쉽게 무너지는 팀은 아니다. "수호신" 드미트로비치가 복귀 예정이기도 하다. 원정 승보다 무승부 가능성을 높게 본다. 무승부 예상해본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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