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팰리스는 지난 시즌 11위를 기록하며 후반부에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던 팀이다. 후반부만큼의 경기력을 시즌 내내 이어갈 수만 있다면 중상위권 진출도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 모습. 여름 이적 시장에서 요한 카바예를 떠나보낸 것은 아쉬웠으나, 웨스트햄의 쿠야테를 영입하며 확실한 중원보강에 성공했다. 센터백 스콧 단이 당분간 결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사코와 톰킨스가 건재하기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이적시장 막판에는 스완지의 조던 아예우 임대영입에 성공. 16라운드 현재 3승 3무 10패로, 최근 10경기에서 1승 2무 7패에 그치며 이 기간 9득점/17실점에 그쳤다. 벤테케가 여전히 아웃되어 있으며, 위컴-스콧 단 등 부상 중이던 팀내 주요 멤버들이 훈련장에 복귀한 상태다. 핵심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와 센터백 제임스 톰킨스가 징계로 결장한다.
레스터시티는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시간을 보냈고, 이번 이적시장에서 팀의 핵심인 마레즈를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보낸데 이어 아메드 무사 역시 떠나보내며 공격진 개편에 박차를 가했다. 리카르도 페레이라 - 게잘 등 윙 자원 보강에 힘썼으나 마레즈의 공백을 완벽히 채울 수 있을지는 의문. 센터백 조니 에반스와 찰라르 쇠윈쥐, 필립 벤코비치 등을 영입하며 수비진에서는 세대 교체에 성공했다. 16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6승 4무 6패로, 준수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으나 실점 또한 꽤 많기 때문에 매 경기 큰 기복을 보이고 있다. 핵심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 모두 크리스탈팰리스가 승리했고, 홈에서는 5-0으로 완파했다. 두 팀의 현재 분위기는 당시와 사뭇 다른데, 크리스탈팰리스는 최근 실점이 늘어나 고생하고 있는데다 이번 경기 팀에서 가장 많은 공중볼을 걷어내는 톰킨스의 결장이 뼈아프다. 자하도 빠지기 때문에 타운센드의 기복심한 개인전술에 많은 것을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레스터시티도 원정에서 많은 승리를 챙긴 것은 아니지만 원정에서도 평균 1.4득점으로 좋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바디의 출전여부와 무관하게 현재 크리스탈의 불안한 전력과 징계공백을 충분히 공략해낼 수 있을 것. 레스터시티의 승리를 예상한다.
레스터시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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