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팔은 지난 시즌 리그 17위로 간신히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워낙 자산규모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큰 반등은 어렵겠지만, 그래도 좀 더 위쪽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저력은 충분한 팀이다. 올 여름에 차출은 거의 없었던 반면, 아탈란타에서 스트라이커 페타냐와 팔로스치, 공격형 미드필더 쿠르티치등을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을 이냈다. 15라운드 현재 4승 3무 8패로 여전히 높은 실점률때문에 많은 패배를 당하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키에보는 지난 시즌 13위를 기록했고, 최하위권까지 떨어진 적도 있었으나 막판 스퍼트로 간신히 중하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워낙 클럽의 자산규모가 작기 때문에 전력의 한계는 분명한 팀. 시즌 막판에 부임한 로렌조 디안나 감독 체제로 이번 시즌도 중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팀내 핵심 미드필더였던 루카스 카스트로를 칼리아리에 팔았고, 그 자리에는 조일 오비와 스테핀스키를 영입했다. 15라운드 현재 0승 6무 9패로, 시즌 초반 로마와 무승부를 거두는 등 경쟁력을 보이기도 했으나 최근 10경기 중 6경기에서 패하며 무기력 그 자체다. 중원에서 주도권을 완전히 잃은 키에보는 카스트로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고 있다. 그나마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만들어내는 게 상승세로 보일 정도. 주전 센터백 루카 로세티니가 징계로부터 복귀하고, 파비오 데파올리가 징계로 결장한다. 네나드 토모비치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키에보가 1승 1무로 앞섰고, 스팔 홈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키에보는 연패를 거듭하다가 최근 볼로냐-나폴리-라치오-파르마 등 까다로운 팀들을 상대로 모두 무승부를 만들어내며 역습 축구로 나쁘지 않은 생산력을 유지하고 있다. 스팔은 시즌 초반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였으나 프로시노네-칼리아리-엠폴리 등 최하위권 팀들을 상대로도 패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홈에서도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최근 역습축구의 흐름이 나쁘지 않은 키에보를 상대로 주도권을 가지더라도 앞서나갈만큼의 경기력으로 보긴 어렵다.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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