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플레이트는 올 시즌 아르헨티나 리그 11위 팀으로, 지난주에 종료한 남미챔피언스리그에서 보카주니어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에 합류하게 됐다. 비록 올 시즌 리그에서의 성적은 그다지 좋지않지만, 기본적인 전력으로만 따지면 이번 클럽월드컵에서 레알마드리드를 제외했을 때 가장 강력한 팀이다. 핵심 선수인 고잘로 마르티네즈를 비롯해 후안 퀸테로, 루카스 마르티네즈 등 개인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스트라이커 이그나시오 스코코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알아인은 올 시즌 아랍에미레이트리그 2위 팀으로, 지난 시즌 알 와흐다를 꺾고 1위를 차지하면서 클럽월드컵에 진출하게 됐다. 올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전에서 알 두하일에 2패하며 탈락, 전력의 한계는 꽤 명확한 편이지만 스트라이커에 스웨덴 국가대표 마커스 버그를 영입하며 그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만큼은 꽤 인상적인 팀이다. 팀 엘리턴과의 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간신히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직전 튀니스전에는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중립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홈과 원정은 의미가 없지만, 그 중립구장이 알 아인이 홈으로 사용하는 해자빈제이드 스타디움이기 때문에 사실상 알아인의 홈구장이다. 알아인은 버그-카이오-시오타니 정도를 제외하면 국내전력에서 리버플레이트에 밀리는 것이 사실이지만, 홈구장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접전으로 끌고갈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리버플레이트는 남미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이후 곧바로 이번 경기를 가지는데, 익숙치않은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일방적인 원정경기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는 어려울 것. 승부차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경기다.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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