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시티는 승격팀으로, 다시 한 번 1부 리그를 노크하는데 성공한 웨일스의 명문구단 중 하나다. 션 모리슨을 중심으로 조호레-매딘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의 합류로 만만치않은 전력을 갖추게 됐다. 그러나 기본적인 몸집 자체는 프리미어리그의 20개 구단 중 가장 작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강등권 탈출이 제 1의 목표가 될 것이다. 이적 시장 막판에는 해리 아터, 빅터 카마라사 등 중앙 자원들을 임대 영입하며 중원 보강에 힘썼다. 17라운드 현재 4승 2무 11패로 여전히 강등권을 벗어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전 레프트 미드필더 조 베넷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맨유는 지난 시즌 부진했던 블린트를 아약스로 내보내는 한편, 중앙 미드필더 프레드를 샤흐타르로부터 영입하며 밸런스를 맞추는데 힘썼다. 확실하게 전력이 상승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 리그 17라운드 현재 7승 5무 6패로 평범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산체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웃되고, 센터백 린델로프는 복귀했다. 크리스 스몰링, 루크 쇼 등 수비진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주중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었는데, 워낙 전력에 비해 경기력이 좋지않았던 팀이기 때문에 감독 경질은 짧게나마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디프시티는 최근 홈에서 3연승으로 점차 자신들의 기량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원정에서 3승 2무 4패에 불과한 맨유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도 꽤 위험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도 카디프시티는 프리미어리그 빅6에 해당하는 아스날, 맨체스터시티 등을 상대로는 모두 패했다. 카디프시티는 잠그기 전술 이후 역습 형태에서는 오히려 그다지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홈에서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팀을 상대로는 꽤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경기 맨유와의 맞대결에서는 라인을 내리고 역습 위주의 형태로 나갈 수밖에 없는데, 카디프시티는 이러한 형태에서 큰 강점을 보이지 못하고 있고 베넷까지 결장가능성이 있어 마샬-래시포드-마타 등을 상대로 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맨유가 좋지 않은 수비를 보이면서도 원정에서 3승이나 챙긴 이유는 바로 이런 유형의 팀들(번리-왓포드-본머스)을 잘 잡아냈기 때문이다. 맨유의 승리를 예상한다.
맨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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