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는 개막 이후 33경기에서 16승 17패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수비력이 좋은 팀인데다 제이 크로더가 시즌 초반 좋은 야투 감각을 유지하고 있기에 결코 만만치않은 전력임에 분명하지만, 앞선라인의 수비력이 의외로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실점 비중이 올라간 상황. 유타 특유의 느림 템포를 주도권을 갖고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빠른 템포의 팀을 만나면 휘둘리다가 어이없는 대패도 빈번하다.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코버가 외곽에서 큰 공헌을 하고 있으나 흐름이 썩 좋지는 않다.
오클라호마는 안드레 로버슨이 여전히 아웃되어 있지만, 수비 중요도가 높은 제레미 그랜트와 백업 가드 알렉스 아브리네스가 최근 치고 나오면서 팀의 상승세를 돕고 있다. 원체 연패와 연승이 많은 기복 심한 팀이기 때문에 최근의 상승세가 꺾이기도 쉽지 않다. 웨스트브룩이 복귀한 이후 10승 5패 기록. 징계로 결장했던 슈로더와 펠튼은 복귀한다.
유타는 최근 홈에서 화력의 일관성을 되찾았고, 골든스테이트를 포함한 강팀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홈 4연승 중이다. 오클라호마는 자신들의 속공 옵션이 막히면 답답한 경기력이 나오기 일쑤고, 특히 원정에서는 그러한 성향이 더욱 강하다(직전 새크라멘토 원정에서는 서로 빠른 템포를 유지하다보니 오클라호마가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유타는 최근 홈에서 공수 밸런스가 아주 좋은 편이고, 퀸 스네이더 감독이 오클라호마의 이러한 단점을 잘 공략해낼 수 있을 것.
유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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