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시즌 12위로 다시 한 번 중위권에 머물렀다. 피보가손과 그레고리슈의 높이를 활용한 축구가 시즌 막판 팀의 위치를 간신히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원체 자산규모가 큰 팀이 아니다 보니 그 이상으로 치고 올라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함부르크의 라이트윙 안드레 한과 트벤테의 공격형 미드필더 프레드릭 젠슨을 영입했다. 16라운드 현재 3승 6무 7패로 평범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팀내 득점 1위 알프레드 피보가손이 복귀했지만, 주전 센터백 마틴 힌테레거와 제프리 하우레우, 미드필더 카이우비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볼프스부르크는 지난 시즌 16위로 승강전을 치른 끝에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중간에 부임해 팀 잔류에 힘쓴 라바디아 감독을 한 번 더 신임하기로 결정. 올 여름에는 스트라이커 진첵과 베그호스트, 센터백 티세랜드 등 준수한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카마쵸와 길라보기가 버티는 중원을 제외하면 많은 주전 포지션이 뒤바뀔 예정. 16라운드 현재 7승 4무 5패로 평범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핵심 미드필더 이그나시오 카마초가 발목 부상으로 9경기째 결장하고 있으며, 센터백 마르셀 티서랜드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로 상승세.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아우크스부르크가 1승 1무로 앞섰고, 홈에서는 아우크스부르크가 2-1로 승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7경기에서 3무 4패로 주춤하고 있는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카마초와 티서랜드가 결장하고 있음에도 베르호스트와 메메디, 그리고 진첵의 맹활약에 힘입어 4경기 연속 2득점을 올리고 있다. 최근 8경기 연속으로 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라는 점을 감안하면 볼프스부르크의 물오른 공격력을 제어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물론, 아우구스부르크는 홈에서 1승 4무 2패로 왠만한 강팀들 상대로도 무승부를 만들어내는 힘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의 주요 공격루트인 그레고리슈와 피보가손의 제공권을 노리는 공격이 브룩스-노흐의 장신 센터백 라인 앞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만큼은 아우크스부르크가 맞불을 놓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볼프스부르크의 승리를 예상한다.
볼프스부르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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