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와 케빈 듀란트의 골든스테이트, 르브런 제임스의 LA 레이커스, 리그를 대표하는 세 아이콘이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올 해의 골든스테이트는 분명 지난 몇 년 간에 비하면 그 힘이 좀 부족해 보인다. 커리와 그린의 부상 공백이 첫 번째 이유고, 확실한 센터가 없 다는 것이 두 번째 문제,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홈에서는 15승 3패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 중이다. 30개 팀 가운데 홈 승률 1위다.
레이커스는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에는 유행성 장염이 아주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레이커스가 그 직격탄을 제대 로 맞았다. 센터 3명이 모두 장염으로 고생한 것. 특히 주전 센터 먹기는 일주일 동안이나 경기에 뛰지 못했다. 챈들러는 등 부상까지 있어 이번 경기 출전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양팀 모두 수비보다는 공격력이 돋보인다. 커리, 듀란트, 제임스 등 득점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이 있으니 당연한 일. 이 경기도 점수 쟁탈전 양상으로 전개될 확률이 높은데, 그렇다면 유리한 건 골든스테이트다. 골든스테이트는 이틀 전 경기에서 LA 클리퍼스와 싸였고, 당 시 클리퍼스의 원투펀치가 3점 시도 12개 중 무려 11개를 꽂아 넣는 신들린듯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결국 골든스테이트가 2점 차로 이 겼다. 커리가 42득점, 듀란트가 35득점을 기록하며 상대 내 외곽을 초토화시켰기 때문. 한 손은 두 손을 이길 수 없는 법. 제임스 혼자선 커 리와 듀란트를 동시에 상대할 수 없고, 이는 이미 지난 2년 동안 NBA 파이널 무대를 통해 증명된 바다. 접전 승부가 되겠지만, 최종 승자는 홈팀이 될 것이라 예상하는 이유다.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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