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15경기를 치른 현재 1승 14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야심차게 데려온 용병 베키가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데다, 센터 김세영 보상선수로 데려온 정시영이 부진하면서 "높이의 팀"으로서의 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양효진-황연주 등이 분전하고 있으나, 기본적인 리시브(김연견-황민경)부터 흔들리다보니 공격까지 가는 세팅이 원활하지 못해 공격성공률이 너무 떨어진다. 한동안 결장했던 용병 베키는 결국 교체가 결정되었는데, 새로 영입한 187cm의 대체 용병 마야가 지난 IBK전에 데뷔해 25득점, 인삼공사전 24득점, 도로공사전 11득점으로 나쁘지않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일 용병 알레나가 빠진 KGC인삼공사에 승리하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이후 다시 3연패지만, 이전보다는 그나마 나아진 경기력이다.
■ GS칼텍스
GS칼텍스는 시즌 15경기를 치른 현재 10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주전 세터 이고은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안혜진이 세팅과 수비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팀 전력 자체가 급상승했다. 지난 인삼공사전에 이고은이 복귀하긴 했지만, 컨디션이 썩 좋아보이진 않았기에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고질적인 리시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1위 자리를 뺏기고 말았다.
■ 코멘트
1~3라운드 모두 GS칼텍스가 승리했다. 일주일 전 열렸던 가장 최근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가 3-2로 간신히 승리. GS칼텍스가 승리하긴 했지만, 현대건설 양효진의 폼이 크게 올라온 상황이기 때문에 전력의 우위를 승리까지 끌고가는데 애를 먹었다. 게다가 알리의 후위공격 옵션이 3라운드 들어 성공률이 31.48%까지 떨어지면서 가치가 많이 하락했다. 좀 더 다양한 상황에서 높은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는 현대건설의 마야가 현재로서는 더 나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3라운드 들어 세트당 평균 2.68블록으로 리그 1위에 올라있는 반면, GS칼텍스 공격수들의 폼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고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GS칼텍스가 앞선 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했으나, 이번 4라운드가 역배당을 허용하기에 가장 확률이 높은 경기. 현대건설의 승리를 예상한다.
현대건설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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