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는 지난 시즌 5위를 기록했고, 인터밀란에 상대전적에서 밀리면서 아쉽게도 유로파리그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시모네 인자기 체제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센터백 스테판 데 브리와 윙어 펠리페 앤더슨이 올 여름 팀을 떠났기 때문에 이들의 공백을 얼마나 잘 채우느냐가 관건이다. 펠리페의 빈 자리에는 세비야의 윙어 호아킨 코레아를, 데 브리의 자리에는 사수올로의 아체르비를 영입했다. 18라운드 현재 9승 4무 5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핵심 미드필더인 세르지 밀린코비치와 루카스 레이바가 모두 복귀했다.
토리노는 지난 시즌 리그 10위를 기록했고, 전반기 부진했으나 올 1월 월터 마짜리 감독이 부임한 이후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며 중위권에 안착했다. 레프트백 안토니오 바레카와 중앙미드필더 조엘 오비 등을 타 팀에 넘기긴 했나, 스트라이커 음바예 니앙, 수비형 미드필더 사울리오 메이테, 센터백 아르난도 이쪼 등을 영입하며 공격적인 전력보강을 이뤄냈다. 그 어느 때보다 투자가 많았던 시기인데, 결과로 보여줄 수 있을지. 18라운드 현재 6승 8무 4패로 매 경기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다. 주전 골키퍼 살바토레 시리구가 등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했고, 라치오 홈에서 토리노가 3-1로 승리했다. 라치오는 최근 주춤했으나, 밀린코비치와 레이바의 복귀 이후에는 칼리아리-볼로냐 상대로 승리하며 주도권을 잡았을 때 승리로 연결시키는 힘을 되찾았다. 반면, 토리노는 올 시즌 원정에서 2승 7무 0패로 아직까지 단 한 번도 패배를 허용치않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인터밀란-AC밀란과 같이 홈에서 강한 팀들을 상대로도 무승부를 만들어낸 힘이 있고, 최근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아하면 라치오가 힘으로 찍어누를 수 있을만한 상대는 전혀 아닌 셈. 라치오는 홈에서 5승 2무 2패로 나쁘지않은 편이지만 상대에 따라 비교적 정직한 결과를 보이고 있고, 원정 무패 중인 토리노를 꺾을만한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승무패로의 접근보다는 양팀 저득점경기 예상해본다.
2.5기준 언더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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