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은 지난 시즌 17위로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판 다이크를 리버풀에 넘겨주면서 수비진이 극도로 흔들렸는데, 마크 휴즈 감독이 시즌 중반에 부임한 뒤 조금씩 제 자리를 찾아가며 강등권으로부터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오프시즌에 팀의 중심 두산 타디치를 아약스로 떠나보냈고, 팀에 자리잡는데 실패한 부팔 역시 셀바 비고로 임대보냈다. 대신 묀헨글라드바흐로부터 센터백 야닉 베스터가르드를 거액을 주며 영입했고, 윙어 엘리오누시를 영입하며 타디치의 공백을 채웠다. 이적시장 막판에는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데니 잉스도 임대 영입. 18라운드 현재 3승 6무 9패로 11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나, 랄프 하젠휘틀 감독이 부임한 이후 최근 아스날-허더스필드과의 경기에서 연승에 성공했다. 핵심 주전 자원들인 라이언 버틀란드, 그리고 세드릭 소아레스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복귀한 대니 잉스가 2경기에서 세 골을 넣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각종 신기록을 세우며 다시 한 번 우승에 성공했고,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는 레스터의 핵심 미드필더 리야드 마레즈 영입을 제외하면 특별한 보강이 없었다. 현재 로스터만으로도 이미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레벨이기에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행보. 리그 19경기에서 14승 2무 3패로, 지난 18라운드에서 크리스탈팰리스에 2-3으로 패하며 홈 첫 패배를 허용한데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3승 3패로 주춤하고 있다. 풀백 벤자민 멘디는 여전히 아웃 상태. 페르난지뉴, 가브리엘 헤수스와 빈센트 콤파니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미드필더 파비앙 델프는 징계로 결장한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맨시티가 승리했고,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맨시티가 홈에서 6-1로 대승을 거뒀다. 사우스햄튼은 하젠휘틀 감독이 부임한 이후 나쁘지않은 흐름으로 효율적인 역습축구를 보이고 있는 반면, 맨시티는 페르난지뉴의 아웃 이후 치른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면서 역습에 취약한 모습이다. 두 팀 모두 주중 일정을 치렀기에 로스터가 두터운 맨시티에 어느정도 이점이 있겠지만, 사우스스햄튼이 보여주는 매력적인 역습축구를 감안하면 맨시티가 3연패는 허용치않더라도 승점 3점을 온전히 챙기기는 어려워 보이는 경기. 승무패로의 접근보다는 다득점으로 접근하는게 현명한판단인듯... 양팀 다득점 경기 예상해본다.
2.5기준 오버를 예상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