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는 시즌 초반 37경기에서 19승 18패를 기록했다. 애매한 팀 컬러를 버리고 다득점의 빠른 템포를 취하고 있는 새크라멘토인데, 이러한 템포에 가장 잘 부합하는 디애런 팍스와 윌리 컬리-스테인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동력을 중요시한 라인업이다 보니 상대에 따른 기복이 심한 편인데, 이를 상쇄하기 위한 네마냐 비엘리차와 보그다노비치의 기용 등이 앞으로 승률 유지에 변수가 될 것. 최근 주춤하고 있긴 하지만, 간신히 5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마빈 베글리(평득 12.7)가 당분간 결장한다.
덴버는 개막 이후 35경기에서 24승 11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던 이적생 폴 밀샙이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면서, 요키치-머레이-해리스의 공격력에만 의존하지 않는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났다. 윌 바튼-마이클 포터 주니어 등 포워드 자원들이 복귀한다면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출 가능성도 존재. 7연승 이후 밀샙-해리스가 아웃되며 샬럿-애틀랜타에 패배했다. 그러나 홈에서는 다시 특유의 수비조직력이 큰 힘을 발휘하면서 연승을 이어나가고 있다. 폴 밀샙과 해리스가 복귀했고, 윌 바튼 역시 복귀가 코앞이다.
새크라멘토는 최근 버디 힐드와 보그다노비치의 야투 부진으로 인해 이전만큼의 화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야투가 들어가지 않는 상황에서 템포만 끌어올리다보니 상대의 흥만 살리는 역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덴버는 상대의 템포에 맞게 움직일 수 있는 팀으로, 특히 밀샙과 해리스의 복귀로 인해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졌다. 머레이-해리스의 화력은 새크라멘토의 앞선 라인을 충분히 괴롭힐 수 있는데다, 현 새크라멘토에는 요키치의 포스트업 플레이를 제대로 막아낼 수 있는 자원이 없기 때문에 끈임없이 상대 헬프디펜스로 인한 공간 창출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새크라멘토는 승률 5할 이상의 상위팀 상대로 7승 14패로 승률 33%에 불과하다는 점도 잊지말자. 덴버의 승리를 예상한다.
덴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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