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는 개막 이후 38경기에서 10승 28패를 기록했다. 핵심 포인트가드인 크리스 던이 무릎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면서 앞선의 수비가 형편없는 상황. 잭 라빈이 빼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수비에서의 결여와 공격 짜임새 부족이 많은 패배로 이어졌다. 12월 들어 로리 마케넌이 복귀한데 이어 크리스 던과 바비 포티스까지 복귀하며 사실상 풀전력을 갖췄다. 그러나 최근 새롭게 부임한 짐 보일렌 감독과의 마찰로 인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잭 라빈은 복귀했으나, 바비 포티스가 당분간 결장한다.
인디애나는 개막 이후 37경기에서 25승 12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자신의 색깔을 확고히 했던 인디애나인데, 올 시즌 빅맨 자원들이 주춤하고 있긴 하지만 기존 올라디포-콜리슨 가드진의 활약과 더불어 식스맨 타이릭 에반스의 득점포까지 가동되며 특히 클러치 상황에서 큰 강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비해 전반적인 득점의 폭발력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남는 상황(득점대 자체가 줄어들어, 속공에 특화된 테디어스 영은 역할이 제한되고 말았다). 핵심 가드 올라디포가 마침내 복귀했는데, 지난 클리블랜드전에 의외의 패배를 당하며 7연승을 마감했으나 다시금 5연승 행진. 마일스 터너와 덕 맥더멋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인디애나가 승리했다. 인디애나는 완벽한 외곽 수비력과 인사이드에서 효율적인 디펜스를 기반으로 하위팀들의 빠른 템포의 양궁농구를 효율적으로 저지하고 있으며, 비록 점수차를 크게 벌리진 못하더라도 마지막 순간에는 올라디포의 클러치 능력으로 많은 승리를 따내고 있다. 시카고는 저득점 수비 중심의 팀으로 탈바꿈한 이후 이전보다는 경쟁력을 보이고 있으나, 인디애나와 같은 팀을 상대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 특히, 라빈이 복귀한 이후에는 탄탄한 수비조직력에도 금이 가기 시작하면서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팀 컬러로 연패하고 있다. 인디애나의 승리를 예상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