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돌리드는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승격한 팀으로, 1부리그에 심심치 않게 모습을 드러냈다가 소리없이 사라지곤 하는 팀 중 하나. 1부리그로 올라온 것은 축하할 일이나, 현재 로스터 규모와 클래스에서 가장 떨어지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승격 이후에도 눈에 띄는 영입은 없었다. 17라운드 현재 5승 6무 6패로 나름 잘 버티고 있다. 측면 미드필더 토니 비야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라요바예카노는 지난 시즌 세군다리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승격에 성공했다. 극단적인 공격력으로 1부리그에서도 독특한 행보를 보이다가 강등당했던 팀인데, 이번 시즌에는 어떤 카드를 들고 나왔을지.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도 가장 많은 득점과 적잖은 실점을 기록하며 남자의 팀 다운 모습을 보여왔다. 여름 이적시장에는 주전 미드필더 벨트란을 셀타비고에 넘겼으나, 가엘 카쿠타-호세 포조-조르디 아멧 등 1부리그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1부리그를 준비했다. 17라운드 현재 3승 4무 10패로 여전히 형편없는 수비력으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 레프트윙 가엘 카쿠타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승격팀간의 맞대결이다. 라요는 원정에서 1승 1무 6패로 대부분의 경기에서 패하고 있는데, 그래도 지난 시즌까지 2부리그에서 함께 경쟁했던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서는 그나마 낯설지않은 분위기에서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라요가 1승 1무로 앞섰고, 바야돌리드 홈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야돌리드는 라요보다는 덜 극단적인 팀으로, 홈에서 승점을 1점이라도 챙기는 것을 최우선시하는 팀이다. 라요가 원정에서 4득점/12실점으로 마진이 형편없지만, 바야돌리드 정도의 전력을 상대로라면 화력에서 밀려 다득점 양상에서 패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팽팽한 접전 속에 저득점경기 예상해본다.
언더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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