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는 세계랭킹 74위로, 아시안컵에서 8강 이상 진출한 적이 없는 변방국가 중 하나다. 시리아 선수들은 사우디, 아랍에미레이트 등 좀 더 리그가 활성화된 국가에서 뛰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오마르 카빈, 모하메드 오스먼과 같이 최근 떠오르고 있는 에이스들 역시 타국 리그에서도 뛰고 있다. 9월 이후 A매치에서 3승 2무 2패로 나쁘지 않았다.
팔레스타인은 세계랭킹 99위로, 아시안컵 진출 자체가 한 번밖에 없는 약체 중 하나다. 호주에서 열렸던 지난 아시안컵 조별예선에서 3전 전패로 탈락한 팔레스타인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두 달간 무려 10번의 A매치를 가지며 절치부심했다(5승 4무 1패 기록). 노력의 성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
두 팀은 2012년 두 차례 맞붙었고, 팔레스타인이 1승 1무로 우위를 보였다. 비록 최근 A매치 전적에서는 팔레스타인이 앞서지만, 대부분의 일정을 홈에서 치른 팔레스타인과 달리 시리아는 모든 일정을 원정에서 소화하며 중립구장에서 열릴 이번 경기를 대비했다. 두 팀 모두 아시안컵에서 호성적을 거둘 가능성은 낮지만, 그나마 꾸준히 1승 이상 챙겨가고 있는 시리아에 비해 팔레스타인은 주요 대회에서 승리한 기록 자체가 없는 팀. 세대교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오가고 있는 시리아의 승리를 예상한다.
시리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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