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타페는 지난 시즌 승격했음에도 불구하고 15승 10무 13패로 8위를 차지,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헤타페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선수이동이 있었다. 지난 시즌 로익 레미-안투네스-아람바리 등 다양한 선수들을 임대로 영입했던 헤타페였는데, 이번 시즌에는 임대보단 완전 영입에 중점을 뒀다. 센터백 이그나시 미켈, 중앙 미드필더 네마냐 막시모비치 등 지난 시즌 라 리가 타 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대거 영입. 승격팀 치곤 지난 시즌 매우 좋은 시즌을 보냈는데, 선수들이 대거 바뀐 이번 시즌에도 순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18라운드 현재 6승 7무 5패로 평범한 흐름이다. 미드필더 시바사키가 대표팀 차출로 결장한다.
바야돌리드는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승격한 팀으로, 1부리그에 심심치 않게 모습을 드러냈다가 소리없이 사라지곤 하는 팀 중 하나. 1부리그로 올라온 것은 축하할 일이나, 현재 로스터 규모와 클래스에서 가장 떨어지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승격 이후에도 눈에 띄는 영입은 없었다. 18라운드 현재 5승 6무 7패로 나름 잘 버티고 있다.
올 시즌 리그 첫 맞대결에서는 헤타페 홈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헤타페가 홈이었음에도 주도권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고,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결정적인 찬스 없이 지루한 공방전으로 흘러갔던 경기. 두 팀 모두 수비를 중요시하고 한 골 싸움으로 가는 걸 즐기는데, 바야돌리드는 원정에서도 레알마드리드, 세비야와 같은 최고 레벨의 팀들을 상대할 때를 제외하면 어지간해선 패배를 허용치않고 오히려 역습으로 재미를 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수비가 좋고 템포가 느린 헤타페는 지난 맞대결에서 이러한 바야돌리드의 역습을 허용치않았고, 이번 컵대회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양팀 저득점 경기 예상해본다.
2.5기준 언더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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