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는 지난 시즌 리그 10위를 기록했고, 전반기 부진했으나 올 1월 월터 마짜리 감독이 부임한 이후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며 중위권에 안착했다. 레프트백 안토니오 바레카와 중앙미드필더 조엘 오비 등을 타 팀에 넘기긴 했나, 스트라이커 음바예 니앙, 수비형 미드필더 사울리오 메이테, 센터백 아르난도 이쪼 등을 영입하며 공격적인 전력보강을 이뤄냈다. 그 어느 때보다 투자가 많았던 시기인데, 결과로 보여줄 수 있을지. 18라운드 현재 6승 8무 4패로 매 경기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피오렌티나는 지난 시즌 8위를 기록했고, 상위권으로 치고올라가고자 애쓰고 있지만 쉽지 않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바델리를 잃었으나, 베티스의 페쩰라-유벤투스의 윙어 마르코 비아카, 에버튼의 케빈 미랄라스 등을 데려오며 전력 보강에 힘썼다. 전반적인 로스터 뎁스는 지난 시즌보다 두터워졌다. 18라운드 현재 6승 7무 5패로 최근 연속 승리로 상승세. 홈에서는 강팀 상대로도 대등한 경기력으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으나, 원정에서는 반드시 실점을 허용하며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원정 1승).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올 시즌 리그 첫 맞대결에서는 토리노 홈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리노는 지난 시즌 코피이탈리아 8강까지 올라갔을 만큼 경쟁력을 보였던 팀으로, 유독 컵대회에서 인연이 없었던 피오렌티나에 비해서는 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게다가 컵대회에서 홈 8연승으로 아주 좋은 흐름인 반면, 피오렌티나는 올 시즌 리그 원정 일정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1승 6무 3패를 기록했다. 전력 상으로는 피오렌티나의 근소한 우위이기 때문에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지만, 컵대회에서 특히 홈에서 강했던 토리노의 강점이 다시 한 번 잘 드러날만한 근소한 차이다. 토리노의 승리를 예상한다.
토리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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