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제 SCO
앙제는 스트라이커 에캄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보다 못한 성적으로 14위에 머물렀다. 에캄비가 막혔을 때 대체할 방법이 없다는 점과 수비에서의 문제점 등이 한계로 드러났다. 17골 6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에캄비는 비시즌 많은 이적료를 안기며 비야레알로 떠났다. 대신 지난 시즌 스트라스부르에서 7골을 넣었던 바호켄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는데, 에캄비의 그림자를 지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18라운드 현재 4승 8무 6패로 많은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보르도 지롱댕
보르도는 지난 시즌 중위권에 머물러있었으나 거스 포옛 감독이 시즌 중반 부임한 뒤 막판 스퍼트로 6위에 올랐고, 유로파리그 최종예선 자격을 얻었다. 벤츠필스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리그앙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난 말콤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분명 전력누수가 있었다. 말콤의 빈 자리는 겐트 출신의 사무엘 칼루로 채웠다. 시즌 초반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자 곧바로 포옛 감독을 경질하고 에릭 베두에가 취임했다. 베두에 감독이 부임한 뒤 3승 6무 2패로 평범한 흐름. 18라운드 현재 5승 7무 6패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핵심 센터백 파블로가 결장하고 있다.
■ 코멘트
앙제는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0-0 혹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보르도 역시 원정에서 1승 3무 4패, 평균 0.7득점/1.1실점으로 극도로 지루한 공방전을 선호하는데다 타이트한 일정까지 겹치면서 이번 경기에도 같은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앙제 홈에서 열린 두 팀의 최근 2경기 모두 무승부가 나왔고, 보르도의 원정 성적이 더 안 좋긴 하지만 앙제 역시 기본적으로 주도권을 내주고 역습을 노리는 팀이기 때문에 보르도가 드러눕는 전략을 취했을 때도 특별히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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