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는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현재까지 30승 12패를 기록했다. 아데토쿤보를 중심으로 한 기존의 전력도 나쁘지 않았지만, 브룩 로페즈가 합류한 뒤 좀 더 코트를 넓게 쓰게 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기대 이하였던 포인트가드 에릭 블렛소 역시 공수에서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며 아데토쿤보-미들턴-블렛소의 새로운 삼각 편대를 결성했다. 밀워키는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존 헨슨과 매튜 델라베도바를 보내고 가드 조지 힐을 받아왔다. 돈테 디빈첸조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마이애미는 조쉬 리처드슨의 기량 발전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주전들의 잔부상과 기복 심한 경기력으로 인해 이번 시즌에도 도깨비와 같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외곽 짠물 수비가 전혀 나오지 않으면서 상대에 너무 많은 3점을 허용하고 있고, 시즌 초반 폼이 좋았던 화이트사이드 역시 매치업 상성에 따라 기복이 심한 경기력이다. 최근 드라기치가 복귀했고, 켈리 올리닉의 폼이 올라오면서 최근 상승세다. 고란 드라기치는 당분간 결장하고, 직전 경기 결장한 하산 화이트사이드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마이애미는 순간적인 지역방어와 트랩 디펜스로 최근 큰 재미를 보고 있고, 밀워키 상대로는 무려 6연승 중이다. 올 시즌에도 홈에서 94-87로 승리했는데, 밀워키의 강점인 페인트존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오히려 마이애미가 앞서나가면서 확실하게 제압해냈다. 밀워키는 홈에서 19승 4패로 승률 82.6%를 자랑하는 팀으로, 비록 원정에서는 패했지만 홈에서는 조금 더 공수밸런스가 좋기 때문에 마이애미가 보였던 상성의 우위를 극복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밀워키의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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