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는 개막 이후 43경기에서 29승 14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던 이적생 폴 밀샙이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면서, 요키치-머레이-해리스의 공격력에만 의존하지 않는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났다. 윌 바튼-마이클 포터 주니어 등 포워드 자원들이 복귀한다면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출 가능성도 존재. 7연승 이후 밀샙-해리스가 아웃되며 샬럿-애틀랜타에 패배했다. 그러나 홈에서는 다시 특유의 수비조직력이 큰 힘을 발휘하면서 연승을 이어나가고 있다. 개리 해리스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시카고는 개막 이후 42경기에서 10승 32패를 기록했다. 핵심 포인트가드인 크리스 던이 무릎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면서 앞선의 수비가 형편없는 상황. 잭 라빈이 빼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수비에서의 결여와 공격 짜임새 부족이 많은 패배로 이어졌다. 12월 들어 로리 마케넌이 복귀한데 이어 크리스 던과 바비 포티스까지 복귀하며 사실상 풀전력을 갖췄다. 그러나 최근 새롭게 부임한 짐 보일렌 감독과의 마찰로 인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시카고는 포티스의 합류로 벤치 득점력은 강해진 상태인데, 모든 선수들의 시너지가 나오기 위해서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덴버는 홈에서 12연승을 기록했고 비록 직전 골든스테이트에 완패하긴 했지만 이 기간 동안 평균 113점이 넘는 득점력으로 상대를 제압해왔다. 뿐만 아니라 공수 밸런스도 좋은 편이고 식스맨 윌 바튼도 복귀한 상황. 잭 라빈과 마케넌을 제외하면 뚜렷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격 자원이 없는 시카고이기 때문에 덴버의 타이트한 수비 앞에서 또다시 고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덴버는 하위팀 상대로 20승 2패, 시카고는 상위팀 상대로 2승 21패로 극단적인 승률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잊지 말자. 덴버의 승리를 예상한다.
덴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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