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가 단독 1위 전주KCC를 만난다. LG가 위기에 몰렸다. 최근 3연패 포함, 5경기에서 고작 1승 4패에 그쳐 있다. 시즌 성적은 9승 14패로 더 떨어졌다. 물론, 2승 9패에 그쳐 있는 원정 성적과 달리 홈에서 7승 5패로 잘 싸우고 있긴 하다. 하지만 캐디 라렌, 김시래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득점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조성원 감독이 가져갈 수 있는 전략은 딱히 마땅치 않다. KCC의 높이를 제어할 만한 힘이 떨어지는 데다 경기 흐름을 바꿀 만한 게임 체인저도 찾기 힘든 실정이다. 홈 평균 83.2점을 내주는 수비력 역시 마땅한 락 디펜더가 없는 아쉬움이 크게 드러나고 있다.
KCC는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단독 1위를 굳히고 있는 모양새. 금요일 열린 고양오리온과의 맞대결에선 85-72, 13점 차 대승을 따냈다. 최근 5연승 과정에서 평균 득실점 차이가 무려 +15점에 달할 정도로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부산KT를 상대로 거둔 5점 차 승리를 제외하면 죄다 상대를 13점 차 이상의 점수 차이로 꺾었다. 송교창이 구토 및 어지럼증으로 28분 동안 뛰면서 9점 3리바운드에 그쳤지만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소식. 이정현, 정창영, 김지완, 유현준 등이 번갈아 소화하는 픽앤롤, 1대1 공격력의 퀄리티는 김시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LG에 비해 훨씬 더 낫다.
LG는 한정된 국내 로스터와 조성원 감독의 로테이션에 대한 고집으로 인해 어려움을 자초하고 있다. KCC가 백투백 일정으 치른다고 해도 원정에서 1승을 따내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LG의 패배를 예상한다.
LG 패
핸디 승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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