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76위 중국은 리피 감독이 네 시즌째 이끌고 있으며,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며 성장하고 있으나 그 폭이 아주 크지는 않다. 아시안컵에는 꾸준히 출전하고 있으나, 자국 대회를 제외하면 최근 기록이 미미하다. 가장 최근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도 7위에 그쳤다. 9월 이후 A매치에서 1승 4무 2패로 평범했다. 핵심 공격수인 양쉬가 이번 대표팀에서 제외되었다. 대회 첫 경기에서 키르기스스탄에 2-1로 승리했고, 필리핀에 3-0으로 승리하며 다음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한국전에는 0-2 패배. 태국과의 16강전에서는 2-1로 승리했다. 주전 스트라이커 우레이가 이번 대회 결장한다.
세계랭킹 29위 이란은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6승 4패로 1위, 월드컵에 진출했다. 케이로스 감독이 오랫동안 이란을 맡으며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아즈문-데자가 등을 중심으로 아시아의 맹주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월드컵에서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진 못했으나, 케이로스 감독과 재계약에 성공하며 이후 A매치에서 4승 2무 0패로 순항하고 있다. 아시안컵에서는 2004년 3위 이후 수상기록이 없었으나, 언제든지 순위 안에 들어갈 수 있을만한 전력이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모두 불러들이며 풀전력을 소집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예멘을 5-0으로 대파했고, 베트남까지 2-0으로 격파하며 다음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이라크전은 체력안배하며 0-0 무승부. 오만과의 16강전에서 2-0으로 승리. 아직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란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함께 공수밸런스가 가장 좋은 팀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은 비록 조별예선에서는 강력한 모습을 보였으나 한국전부터 직전 태국전까지 아시아에서도 탑레벨로 분류하기 어려운 모습만을 연출하고 있다. 패스를 차단한 뒤에 들어가는 공간패스는 꽤나 매서운 편이지만, 마무리하는 공격수들의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란의 피지컬과 안정감 앞에서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이란의 승리를 예상한다.
이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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