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부산KT(17승 14패, 평균 83.5득점-83.5실점)와 9위 창원LG(11승 21패, 평균 78.4득점-83.4실점)의 올 시즌 4번째 맞대결이다. 지금까지의 상대전적은 KT가 3전 전승(평균 93.0득점-83.0실점)을 기록, LG를 압도해왔다. 만날 때마다 많은 점수를 주고 받는 점수 쟁탈전을 벌였고, KT가 훨씬 높은 슛 정확도를 자랑하며 LG를 큰 점수 차로 따돌려온 것. KT는 1~3라운드 모두 90점 이상을 기록하며 LG 수비를 초토화시켰다.
KT는 어제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96-79로 꺾고 3연승을 달성했다. 허훈과 양홍석 토종 원투 펀치가 꾸준한 활약을 펼쳐주고 있으며, 브랜든 브라운의 수비 공헌도 역시 최상급이다. 클리프 알렉산더는 조금 아쉽지만, 그 전 용병들에 비하면 양반이다.
LG는 어제 경기에서 KGC에 83-88로 패하면서 3연패를 기록 중이다. 리온 윌리엄스(197cm)와 테리코 화이트(192cm), 두 용병이 모두 높이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 게다가 화이트의 경우 화려한 테크닉을 과시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라 더더욱 문제다. 이대로라면 SK와 더불어 꼴찌 다툼을 벌이게 될 확률이 높다.
브라운(194cm)도 단신 용병이지만, 팔이 길어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긴 팔을 활용한 리바운드와 스틸 능력은 리그 최고 수준. 무엇보다 국내 득점 1~2위를 다투는 허훈과 양홍석의 득점력을 따라가줄 선수가 LG에는 없다. 홈팀 KT의 여유 있는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오버 게임은 '오버' 추천. 이번에도 KT의 90+득점이 기대된다.
# 승
# H -3.5 승 (추천 픽)
# U/O 163.5 오버 (추천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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