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앤트워프는 토트넘의 뒤를 이어 J조 2위로 32강 진출권을 따냈다. 유로파리그 공식출범 이후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해낸 상황. 조별리그 당시 홈에서 토트넘을 침몰(1-0)시켰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만큼 자신감을 갖고 이번 32강 1차전에 임하게 될 전망이다. 단, 토트넘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주포 FW 음보카니는 종아리 부상으로 1달 아웃을 통보받았다는 소식. FW 람켈 제, MF 하룬, DF 바투빈시카, GK 부테즈 역시 부상 및 징계로 1차전 결장이 불가피해진 만큼 공수 양면에 걸친 상처가 깊어 보인다는 평이다. 음보카니 대신 최전방 원톱 역할을 책임져야 할 FW 아베나티마저 100%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레인저스 상대로 이변이 가능할지 의문이 남는다. 동대회 본선 홈경기에선 올 시즌 조별리그 당시 2승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레인저스는 벤피카를 따돌리고 D조 선두로 32강에 오르는 쾌거를 일궈냈다. 자국리그에서도 셀틱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독주를 거듭하는 등 제라드 감독 휘하에서 새로운 황금시대를 맞이한 상황. 이번 유로파 토너먼트전에서도 다크호스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1년 새해 들어 공식경기 무패를 기록 중인데다, 대부분의 주력 멤버들을 이번 원정에 데려갔다는 점을 감안하면 앤트워프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장기부상 중인 DF 카티치 외에 MF 준구, DF 페터슨, 케이시, GK 키니어 등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추가 이탈하긴 했으나, 모두 백업 자원인 만큼 그 타격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리어 수비진이 최근 5경기 1실점만을 내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주포 음보카니가 빠진 앤트워프 공격진 상대로 클린시트를 이끌어낼 가능성도 충분할 전망이다. 동대회 본선 원정에선 3승 3무로 6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중. 벨기에 원정 기준으론 올 시즌 조별리그 당시 스탕다르 리에주를 2-0으로 완파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 주요 결장자
앤트워프: FW 음보카니(핵심전력/부상), 람켈 제(주전급/징계), 아베나티(백업/불투명), MF 하룬(주전/부상), DF 바투빈시카(주전/부상), 마테우스(백업/부상), GK 부테즈(주전/부상).
레인저스: MF 준구(백업/코로나확진), DF 카티치(주전급/부상), 페터슨(백업/코로나확진), 케이시(백업/코로나확진), GK 키니어(백업/코로나확진).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레인저스의 6:4 우세를 예상. 조별리그 당시 홈에서 토트넘을 침몰(1-0)시킨 바 있는 앤트워프다. 단, 이번 32강 1차전 기준으론 주포 음보카니 포함, 주력들 공백이 너무 뼈아파 보인다. 원정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 베팅 Tip
- 일반: 레인저스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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