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우리카드에게 0-3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OK저축은행 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홍석이 20득점에 50.00%의 성공률로 맹활약을 펼쳤으나 에이스 서재덕이 9득점 22.22%의 성공률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길 수밖에 없었다. 최근 최홍석의 활약이 좋지만 서재덕의 경기력에 조금 기복이 생기면서 엇박자가 나는 경기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잡아내며 후반기 시작이 좋다는 점도 부담이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KB손해보험은 직전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잡아내며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펠리페가 34득점에 55.17%의 성공률로 맹활약을 펼쳤으나 다른 국내선수들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은 굉장히 아쉽다. 다만 한국전력이 외국인 선수가 없는 가운데 시즌을 치르고 있고 최홍석과 서재덕 이외에 위협적인 공격 옵션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KB손해보험이 우세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KB손해보험이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한국전력은 서재덕과 최홍석이 분전하고 있으나 외국인 선수의 부재를 모두 메꿔내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펠리페가 버티고 있는 KB손해보험을 상대해야한다. 분명 한국전력의 에이스 서재덕의 활약이 좋고 최홍석도 적응을 마치며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확실한 외국인 선수의 유무는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한국전력이 쉽지 않은 경기를 치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KB손해보험의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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