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베스는 헤타페 원정에서 의외의 0-4 대참사를 당하며 4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 순위 5위, 4위 세비야와 승점 4점 차로 이번 홈경기 승리 실패 시 챔스 존과의 거리가 벌어질 수 있는 상황. 반드시 승전보를 울려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단, 빌바오로 떠난 에이스 MF 이바이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또 다른 핵심 MF 조니(3골 5도움)의 부상 여파 등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를 통한 반등이 가능할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조니는 경기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선발 출전은 어렵다는 소식. DF 나바로는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라요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전반기 5-1 대승 포함, 3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라요바예카노는 홈에서 소시에다드와 난타전 끝에 2-2로 비기며 18위에 머물렀다. 2-0으로 앞서나가던 경기를 막판 수비 집중력 난조와 함께 2-2로 비기고 만 상황. 그래도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지속 중이라는 점, 주포 FW 라울(리그 8골)이 절정의 폼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상승무드를 이어가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다른 무엇보다 홈에서의 "닥공"이 살아났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원정에선 올 시즌 내내 수비 위주의 실리축구로 결과를 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평가. 이번 알라베스 원정에서도 공세적으로 맞불을 놓기보다는 선수비 후역습에 주안점을 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월 이적을 요청한 FW 알레그리아, MF 카쿠타는 이번에도 명단 제외됐다는 소식.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라베스 원정에선 2008-09 시즌 세군다(2부) 시절에 거둔 2-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원정팀 라요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공수 양면에 걸쳐 경기력 난조를 나타내고 있는 알라베스다. 라요가 최근 공격진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을 높게 본다.
라요바예카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