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50위 일본은 아시아예선 B조 1위로 월드컵에 진출했다. 충분히 해볼만한 조에 편성되며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가 커져가고 있다. 니시노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결국 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세밀한 패스워크를 베이스로 16강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동안 산프레체 감독을 맡았던 모리야스 하지메가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했고, 하지메는 해외에서 뛰고 있는 무토, 도언 리츠, 아사노, 이토, 미나미노 타쿠미 등의 발탁이 눈에 띄는 한편, 가와시마-하세베-혼다-카가와-오카자키 등 베테랑 유명 자원들을 대거 제외했다. 갑작스런 결정이 아닌, 하지메 감독 부임 이후 A매치에서 줄곧 가져갔던 움직임이다. 9월 이후 A매치에서 4승 1무로 순조로운 흐름이다. 조별예선 3경기 모두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고, 이후 사우디-베트남-이란까지 완파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93위 카타르는 자국에서 열렸던 두 차례 아시안컵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 호주 대회에서도 3전 전패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탈락. 그래도 9월 이후 치른 A매치에서 6승 1무 2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이번 대회 전망을 밝혔다. 펠릭스 산체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는 좀 더 나은 전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에이스 스트라이커였던 세바스티안 소리아는 은퇴했지만, 나머지 전력은 건재한다. 대회 조별예선부터 4강까지 6전 전승, 무실점으로 파죽의 기세다.
카타르는 체력적인 변수에서는 앞서지만 수비라인에서 마디보-하산 등 주전들의 경고누적 징계로 인해 결장했던 한국전에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고, 개최국인 아랍에미레이트까지 완파하며 무실점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점유율의 주도권을 경기내내 쥐고 있는데는 실패하고 있으나 이 과정 중에도 실점을 거의 허용치않고 있으며, 특히 강력한 우승후보 이란전에는 4번의 유효슈팅에서 세 골을 뽑아내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무실점을 이어가긴 했지만 대다수 경기에서 주도권을 허용하며 많은 공격찬스를 허용해왔던 카타르와는 다른 면모를 보였으며, 이번 대회에서 카타르의 강력한 수비조직력을 뚫어낼 수 있는 유일한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승리를 예상한다.
일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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