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알크마르는 지난 시즌 3위로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다. 반 덴 브롬 감독을 한 번 더 신뢰했던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된 셈. 그래도 최상위권 팀들에 비해 자산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팀의 핵심 선수들을 팔아치워야만 했다. 이란의 윙포워드 알리레자 자한바크슈를 큰 이적료로 브라이튼에 넘겼고, 스트라이커 워으트 베고르스트 역시 볼프스부르크로 넘겼다. 이적료 수입이 짭짤했지만, 영입에 있어서는 신중한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덴 하크를 캐리했던 스트라이커 존슨, 그리고 페예노르트의 수비형 미드필더 마르코 베히노비치 등을 제외하면 특별한 보강이 없었다. 19라운드 현재 9승 4무 6패 기록.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FC에먼은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도 7위로 힘겹게 승격에 성공한 팀으로, 현재 자산규모가 에레디비지에에서 가장 작은 팀이다. 스트라이커 니클라스 페데르센이 분전하며 팀을 이끌고 있지만, 1부리그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지는 의문. 즈볼레의 후보 미드필더 워터 마리너스를 영입한 것이 눈에 띈다. 19라운드 현재 5승 6무 8패로 나름 분전하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에먼 홈에서 알크마르가 4-1로 대승을 거뒀다. 에먼은 원정에서 4승 2무 3패로 매우 좋은 흐름이고 최근 원정 4경기에서도 2승 2무로 패하지 않았지만, 아인트호벤-아약스와 같은 최상위레벨의 팀들을 상대로는 모두 대패를 허용했다. 클럽간 격차가 큰 에레디비지에 특성상, 이번 알크마르 홈경기 역시 에먼이 그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다시 한 번 한계를 역력히 드러낼 가능성이 높은 경기. 알크마르의 승리를 예상한다.
알크마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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