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비고는 지난 시즌 12위를 기록했고, 시즌 초반의 부진으로 인해 심각한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후반기 상승세로 중위권에 안착했다. 올 여름에는 안토니오 모하메드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는데, 유럽 무대에서 단 한 번도 감독 경력이 없었기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지는 의문.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고 벨트렌-아라우조-요커슬러 등 많은 선수들이 새롭게 팀에 합류했지만 즉각적인 전력상승으로 느껴지는 영입은 없었다. 오히려, 사우스햄튼에서 자리잡는데 실패한 뒤 임대로 데려온 부팔의 부활여부는 변수가 될 수 있다. 21라운드 현재 5승 6무 10패로 평범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 카르도소 감독이 부임한 이후 2승 1무 5패로 여전히 큰 변화는 없었다. 핵심 공격수 이아고 아스파스가 여전히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세비야는 지난 시즌 7위를 기록했고, 지로나를 다섯시즌간 이끌었던 파블로 마친 감독이 올 여름 새롭게 부임했다. 핵심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를 바르셀로나에 넘겼으나, 스타드렌에서 조리스 나뇽을 적잖은 금액을 주며 영입해 그 자리를 채웠다. 이 밖에 알렉스 비달 영입과 이브라힘 아메두 영입 등 랑글레를 비싸게 판 이적료를 다양한 영입으로 사용했는데, 마친 감독의 세비야는 다시 한 번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이적시장 막판에는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은존지마저 로마에 떠넘겼다. 21라운드 현재 10승 6무 5패로 지난 시즌보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미드필더 고날롱스, 놀리토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헤수스 나바스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세비야가 2-1로 승리했다. 세비야가 최근 원정 7경기에서 4무 3패로 매우 좋지않은 흐름인데, 셀타비고는 5연패로 매 경기 두 골 이상 허용하면서 아스파스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세비야의 침체된 득점력이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셀타비고의 일관성 있는 형편없는 수비까지 감안한다면 세비야 역시 멀티득점을 기대해볼 수 있는 경기. 세비야의 승리를 예상한다.
세비야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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