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아는 지난 시즌 12위를 기록했고, 하위권을 탈출해냈기 때문에 나름의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올 여름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디에고를 AC밀란으로, 골키퍼 마티아 페린을 유벤투스로, 센터백 아르만도 이쪼를 토리노로 팔며 순식간에 핵심 주전 3명이 팀을 떠났다. 이에 대한 확실한 보강이 없었는데, 올 시즌에도 중위권을 지켜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21라운드 현재 6승 5무 10패로, 12월 초 발라르디니 감독을 대신해 임명된 프란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2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사수올로는 지난 시즌 11위를 기록했고, 16/17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으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사수올로는 지난 시즌 강등된 베네벤토에 있었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새 감독으로 임명했고, 팀의 핵심 윙어 였던 마테오 팔리타노를 인터밀란으로, 핵심 미드필더였던 그레고르 데프렐을 로마에 파는 등 총 4명의 주전을 이적시킨 뒤 바바카-디 프란세스코-로카텔리 등 총 7명의 주전급 자원들을 영입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확실한 전력보강이라기보다는 데 제르비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로 대거 교체한 셈인데, 시즌 초반부터 결과로 보여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21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7승 8무 6패 기록. 주전 미드필더 스테파노 센시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사수올로가 홈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제노아는 프란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비록 중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는 그 한계를 보이고 있으나 잡아낼만한 팀들은 잡아내기 시작했다. 사수올로는 원정에서 평범한 팀이고, 수비집중력이 꽤 자주 흔들리는 팀이기 때문에 제노아가 이따금씩 보이는 폭발력이 이번 경기에 나오더라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 제노아의 승리를 예상한다.
제노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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