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는 38경기를 치른 현재 20승 18패로, 조쉬 그레이와 메이스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태다. 그래도 창원 특유의 조직력을 기반으로 홈에서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손쉬운 대승을 챙겼다. 김종규가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김시래와 그레이가 함께 코트에 있을 때 시너지가 나오지 않고 있는 부분만 개선된다면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가능성도 충분하다. 3라운드 들어 4승 4패 기록. 전자랜드와의 지난주 경기에서는 메이스의 출전시간을 23분으로 제한하고도 김종규-조성민-유병훈 등 국내 자원들의 득점으로 승리를 챙기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레이가 결장했을 때 잠시 흔들렸으나, 그가 복귀한 주말 홈 2연전을 깔끔하게 승리했다. 그러나 최근 모비스-DB-kt 등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던 팀들을 상대로 모두 패했다. 4라운드 4승 5패 기록. 휴식기 이후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울산모비스는 40경기에서 30승 10패를 기록하며 라건아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섀년 쇼터 역시 준수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둘의 득점력에만 문제가 없다면 어떤 팀을 상대로도 승리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3점 야투에 기복을 보일 때는 이따금씩 흔들릴 때도 있지만, 이대성의 좋은 수비를 기반으로 이따금씩 야투가 터질 때는 경기를 쉽게 승리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대성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고, 지난 주말 연전에서 센터 이종현이 슬개골 골절로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이다. 백업 용병 디제이 존슨을 아이라 클라크로 교체. 휴식기 이후 3승 2패 기록. 직전 kt전에 양동근-이대성이 복귀하며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울산모비스가 3승 1패로 앞섰고, 창원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창원LG는 기존 용병들에 의존하던 농구에서 최근 조성민-김시래가 적극적으로 공격 전술에 주도적으로 투입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위와 같은 힘을 활용해 가장 최근 울산모비스전에도 승리를 챙겼는데, 양동근-이대성처럼 외곽 수비가 좋은 선수들이 복귀한 이상 조성민-김시래가 최근과 같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 울산모비스는 이들의 합류로 문태종-함지훈처럼 기동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좀 더 편안하게 공격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고, 라건아와 메이스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이상 울산모비스가 후반으로 갈 수록 유리한 전개를 가져갈 것. 울산모비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울산모비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