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요바예카노는 지난 시즌 세군다리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승격에 성공했다. 극단적인 공격력으로 1부리그에서도 독특한 행보를 보이다가 강등당했던 팀인데, 이번 시즌에는 어떤 카드를 들고 나왔을지.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도 가장 많은 득점과 적잖은 실점을 기록하며 남자의 팀 다운 모습을 보여왔다. 여름 이적시장에는 주전 미드필더 벨트란을 셀타비고에 넘겼으나, 가엘 카쿠타-호세 포조-조르디 아멧 등 1부리그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1부리그를 준비했다. 21라운드 현재 6승 5무 10패로 여전히 형편없는 수비력으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레가네스는 지난 시즌 17위로 간신히 잔류했다. 강등권 그룹과는 승점 차이가 있긴했는데, 비길 수 있는 경기들에서 너무 많이 패했다. 지난 시즌 사우스햄튼에서 시즌 도중 경질되었던 마우리시오 페예그리노 감독이 올 여름에 새롭게 부임했다. 페예그리노 감독과 함께했던 사우스햄튼의 스트라이커 귀도 카릴로를 임대해왔고, 유서프 엔네시시, 바르셀로나 B팀의 레프트윙 아르네이즈 영입 등 나름 쏠쏠한 영입들이 눈에 띈다. 두 시즌 연속으로 로스터뎁스에 비해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는데,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21라운드 현재 5승 8무 8패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핵심 스트라이커 귀도 카릴로가 당분간 결장한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레가네스가 홈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라요의 경기력은 형편없었으나,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로 가파른 상승세. 라울 데 토마스를 비롯해 엠바르바까지 공격에 관여하며 매서운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반면, 레가네스는 원정에서 1승 3무 7패에 불과한데다 최근 들어 수비조직력마저 문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라요의 완벽하진 않더라도 거센 역습을 효과적으로 받아넘길 수 있을지 의문. 라요의 승리를 예상한다.
라요바예카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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