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KGC는 시즌 40경기에서 19승 21패를 기록했다. 핵심 자원 몇몇이 팀을 떠난 상황에서 핵심 오세근마저 시즌 초반 폼이 좋지 않아 고생했다. 주전들이 복귀한 이후 한 때 연승가도를 달렸던 KGC지만, 켈페퍼의 햄스트링 부상과 대표팀 차출이 겹치며 최근 5연패에 빠졌다. 2라운드 휴식기 동안 김승기 감독은 용병 두 명을 각각 레이션 테리, 저스틴 에드워즈로 교체했다. 늘 아쉬웠던 용병의 득점력에 대해 조금 더 일관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 국내 가드진에도 박지훈을 영입했고, 김윤태와 한희원을 kt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오세근은 또다시 아웃 상태고, 안양KGC는 7연패에 빠졌다. 군 제대한 문성곤이 출전하기 시작했다. 직전 DB전 승리로 간신히 7연패 탈출.
인천전자랜드는 시즌 초반 39경기에서 26승 13패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홈과 원정에 따른 경기력 기복이 매우 심한 편이다. 할러웨이가 복귀 이후 다시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정효근-차바위 등의 포워드 자원을 제외하면 국내 선수들의 득점 비중이 높지 않다는 점은 아쉽다. 지난 시즌만큼 강력한 짠물수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가드진의 폭발력 부재는 뼈아프다. 그래도 정효근-강상재-차바위의 국내 포워드 라인은 준수한 편. 4라운드에는 7승 2패를 기록했다. 찰스 로드가 새롭게 합류한 뒤에도 전자랜드의 색깔을 고스란히 잘 유지하며 상승세.
올 시즌 앞선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인천전자랜드가 3승 1패로 앞섰다. 안양KGC는 7연패를 탈출하긴 했지만, 동부의 부진이 아니었다면 쉽지 않았던 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큰 의미부여가 어렵다. 게다가 안양KGC가 막힐 때마다 돌파구로 활용하는 에드워즈 역시 페인트존 수비를 중시하는 인천전자랜드전에는 지난 동부전과 같은 활약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화력전 양상으로 이어진다면 외곽슈터가 많은 안양KGC도 충분히 승산이 있긴 하지만, 인천전자랜드가 이러한 양상 자체를 허용치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인천전자랜드의 승리를 예상한다.
인천전자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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