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삼성은 40경기에서 10승 30패를 기록했다. 라건아의 이탈과 김태술의 기량 저하로 인해 전력 하락이 예상되었던 삼성인데, 이관희의 기량 상승으로 인해 버티는 힘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역시 용병 의존도가 낮은 4쿼터에 그 한계를 명확히 보이고 있다. 확실한 1번 자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와 같이 느린 템포의 세트오펜스 위주로 운영하는 것은 자승자박과도 같다. 서울삼성은 2라운드 중반에 음발라를 펠프스로, 그리고 휴식기에는 글렌 코지를 보내고 네이트 밀러를 데려왔다. 펠프스가 꾸준히 득점해내면서 이관희의 폼이 좋은 날에는 꽤 좋은 전력을 보이는 팀으로 거듭났다. 4라운드 들어 3승 5패 기록했다. 김태술이 복귀했고, 이번 경기부터 김준일과 임동섭이 출전할 수 있다. 김동욱은 손등 골절로 시즌아웃. 2경기 연속 결장한 펠프스는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번 경기에는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SK는 시즌 39경기에서 11승 28패를 기록했다. 좋은 흐름을 가져가던 서울SK는 최근 헤인즈가 복귀하면서 완연한 상승세다. 헤인즈가 복귀하기 전에도 나쁘지 않은 전력이었으나, 그가 복귀한 뒤 좀 더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케했다. 그러나 헤인즈의 활약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면서, 부진하던 단신 용병 바셋을 마커스 쏜튼으로 교체했다. 테리코 화이트와 비슷한 유형인 쏜튼은 SK의 득점력 빈곤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받았으나, 현재까지는 그다지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김민수가 아웃된 상황. 지난 kt전에 김선형이 49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0연패를 끊어냈다. 연패는 끊어냈지만, 이후 다시금 3연패로 부진. 휴식기 이후 헤인즈가 복귀했고, 3연패 이후 직전 KCC전에 간신히 승리했다.
올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2승 2패로 팽팽했다. 서울SK는 헤인즈가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드디어 6연패로부터 탈출했는데, 비록 나머지 국내전력의 득점이 썩 좋지않기 때문에 승리하는 빈도는 적은 편. 서울삼성은 김준일과 임동섭이 복귀 이후 주요 득점원으로 활약하며 전력상승의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펠프스가 복귀했을 때 김준일과 서로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관계이기 때문에 서울SK의 페인트존 생산력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 펠프스의 복귀를 전제로 서울삼성의 승리를 예상한다.
서울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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