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오리온스는 40경기를 치른 현재 20승 20패로, 먼로-루이스 등 용병 조합은 좋은 편에 속하지만 경기를 풀어가는데 있어 안정적인 국내 가드의 부재는 뼈아프다. 이승현이 복귀한다면 전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겠지만, 그 전까지는 기복 심한 경기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부상에서 회복한 먼로가 공격의 선봉장이 되면서 김강선-최승욱 등 그동안 부진했던 국내 자원들이 살아났다. 이승현이 제대하며 더욱 더 상승세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고, 부상당한 시거스는 조쉬 에코이언으로 교체되었다. 에코이언은 특히 외곽에서 강점을 보이며 데뷔전 승리를 이끌었다.
원주동부는 40경기에서 19승 21패로, 뚜껑을 열어보면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역시나 기본적인 전력의 한계로 인해 클러치 상황에서는 번번이 열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트-틸먼의 조합은 나쁘지 않지만, 지난 17일 LG전처럼 윤호영-한정원 등의 득점 지원이 없다면, 잘 싸우고 패하는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용병이 한 명만 뛰는 4쿼터가 취약하다. 빅맨 용병인 틸먼이 손가락 골절상으로 인해 8주나 결장하게 되어 대체 용병으로 리온 윌리엄스를 영입했다. 포스터의 득점력과 윌리엄스의 든든한 인사이드, 그리고 윤호영-김현호-이광재 등이 득점을 돕고 있다. 4라운드 6승 3패 기록. 군 제대한 허웅이 출전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원주동부가 3승 1패로 앞섰는데,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고양오리온스가 승리했다. 이승현은 영리한 플레이로 공수 양면에서 팀에 시너지 효과를 내는 에이스로, 반칙을 허용하지 않는 헬프디펜스로 헤인즈의 생산력을 떨어트릴 가능성이 높다.원주동부는 최근 4경기 연속 이틀 간격 일정으로 인해 얇은 로스터에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윌리엄스까지 든든한 모습이 점점 옅어지고 있기 때문에 먼로와의 맞대결에서 패스경로를 제대로 차단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포스터가 분전하고 있지만, 코트에 뛰는 5명 모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고양오리온스를 상대로는 한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고양오리온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고양오리온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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