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도로공사는 13승9패 승점37점으로 4위에 위치해 있다. 직전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승점3점을 따내면서 3위권과 승점3점 차이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되었다. 지난 GS칼텍스전에서 여러가지 긍정적인 요소들이 발생되었는데, 후반기 들어 좋지 않은 모습이었던 박정아가 최고의 모습을 보였으며, 정대영 또한 굉장히 좋은 역할을 했다. 주전세터인 이효희의 체력적인 문제와 여러가지 이유로 주전세터로 나선 이원정의 경기 운영 능력은 놀라울 정도로 좋았다. 직전 경기에서 체력을 세이브한 이효희와 직전 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이원정의 투세터 체제는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세터라인이 될 것이다. 물론, 여전히 파튜의 오픈공격성공률이라는 불안요소는 존재한다.
원정팀 흥국생명은 16승7패 승점48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직전 경기에서 기업은행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면서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체력적인 부분이다. 명절 연휴 때문에 하루 걸러서 경기가 편성되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상당히 고민거리일 수 밖에 없다. 여자배구에서 하루 걸러 경기는 봄배구 이외에는 볼 수가 없는데, 시즌 중에 처음으로 치르는 하루 휴식 후 경기, 그것도 2위팀과의 풀세트 접전 이후 경기라는 점이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이재영은 공수에서 너무나 많은 역할을 했고, 톰시아 또한 많은 공을 때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흥국생명이 앞서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올시즌 양팀의 맞대결에서는 2승2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고, 도로공사가 체력적인 부분에서 크게 우위에 있다는 것이 경기 승패에 직결될 것이라 본다. 양팀의 센터진간의 맞대결에서 상성상 도로공사 쪽이 우위에 있다는 것도 고려할만하다. 도로공사의 승리를 추천한다.
도로공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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