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2패로 세비야에 이어 조 2위를 기록하며 32강이 진출한 러시아 클럽 크라스노다르. 리그가 겨울 휴식기에 들어가 있어 친선경기를 통해 경기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전반기 제니트의 뒤를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이번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고무적. 유스팀을 이끌다 지난해 4월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한 83년생 무사에프 감독이 기존의 철퇴축구 팀 컬러에서 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팀 컬러 변신에 성공했다. 폭행사건으로 구금중인 MF 마마에프가 제외된 상태지만 MF 올손을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고 FW 아리,왐베르토,술래이마노프 MF 클라에손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해주고 있다. 더불어 조별리그 홈 3경기에서 세비야를 잡아내는 등 3전 전승으로 강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원정에 나서는 레버쿠젠. 조별리그에서 4승1무1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시즌 초반 부진과 수비문제로 인해 다소 고전하기는 했지만 최근 네덜란드 출신 피터 보츠 감독이 부임하고 더욱 공격적인 전형을 통해 리그 4경기 3승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마인츠 원정에서 5골을 몰아쳤을 정도로 FW 폴란트 MF 브란트,하베르츠,벨라라비 등 공격자원들의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MF 바움가틀링거 DF 라스 벤더의 부상 공백에 크라스노다르를 만나 장거리 원정에 나선다는 것이 여러모로 부담스러울 수 있다.
철퇴축구에서 공격적인 축구로의 변신에 성공한 크라스노다르. 다양한 득점원과 홈에서 조별리그 3승을 거둘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레버쿠젠이 피터 보츠 감독 부임 후 `닥공’을 통해 기세가 오른 상태지만 러시아 원정이라는 부담감을 고려할 때 홈 이점에 체력적인 부담도 없는 크라스노다르의 우세를 전망한다.
크라스노다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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