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4위로, 마르셀리노 감독 체제 하에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다. 밝은 비전을 제시한 팀에 필요한 것은 적절한 투자. 지난 시즌 임대로 잘 활용했던 콘도그비아를 완전영입했고, 스트라이커 케빈 가메이로 - 바추아이, 그리고 센터백 디아카비 등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스트라이커로 활용되었던 시모네 자자는 토리노로 임대를 떠났다. 준수한 자원들이 합류한 이번 시즌에는 좀 더 치고나갈 수 있을지. 리그 25라운드 현재 6승 15무 4패로 너무 많은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주전 센터백 에즈퀴엘 가라이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레알베티스는 지난 시즌 18승 6무 14패로 리그 6위,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다. 발렌시아의 반등만 없었다면 더 높은 순위를 노려볼 수 있었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중하위팀에 패하는 비중을 좀 더 줄일 필요는 있어 보인다. 지난 시즌 가치가 크게 오른 중앙미드필더 파비앙 루이즈를 오프시즌 나폴리에 넘겼으나, 윌리엄 카르발료를 영입하며 그 자리를 채웠다. 그 외에 눈에 띄는 전력 변화는 없었다. 25라운드 현재 10승 6무 9패로 최근 나쁘지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레프트백 주니오르 피르포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컵대회 1차전에서는 레알베티스 홈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극심한 득점진에 시달리던 발렌시아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0득점을 뽑아내며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콘도그비아의 복귀로 좀 더 일관성있는 경기력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레알베티스는 홈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는 팀이지만 발렌시아 상대로 두 골이나 허용하며 무승부를 거두는데 그쳤고, 발렌시아가 원정에서 두 골이나 넣었기 때문에 레알베티스 입장에서는 마음이 급한 상황이다. 발렌시아가 너무 많은 무승부로 인해 리그에서는 고전하고 있지만, 상대와의 격차를 유지하는 능력만큼은 탁월한 팀이다. 이번 컵대회에서는1차전에서의 이점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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