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SK는 15승 30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문경은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 홈 성적은 10승 13패로 나쁘지 않다. 최근 6경기에서 4승을 따내는 등 흐름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전주KCC를 상대로는 쉽지 않은 일전이 예상된다. 최근 홈에서 치른 전주KCC와의 10경기를 모조리 잡아냈지만 이정현을 막을 만한 매치업이 마땅히 없는 데다 전주KCC가 새롭게 선보일 단신 외국인 선수에 대한 대비도 딱히 기대를 걸긴 힘든 상황. 김민수의 이탈에 따른 높이, 스트레치 빅맨의 부재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
전주KCC는 잠실 학생체육관 10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그리고 전주KCC는 마퀴스 티그를 내보내는 대가로 단신 선수인 마커스 킨을 데려왔다. 스피드, 경기 조율이 돋보이는 킨인 만큼 이정현의 부담을 덜기에 부족함이 없을 전망. 다른 선수들은 모두 건재하다. 부상으로 고전했던 송교창, 신명호가 돌아오면서 로테이션이 몰라보게 두꺼워졌다. 브랜든 브라운은 애런 헤인즈를 높이로 괴롭힐 수 있는 최적화된 자원. 1선 수비가 약한 SK의 백코트를 찢을 수 있는 1선의 우세와 더불어 하승진 역시 대표팀 휴식기를 통해 에너지를 회복했다.
서울SK의 상승세, 홈 강세가 돋보이지만 부상자들이 대거 가세한 전주KCC 로스터를 이겨내긴 쉽지 않다. 서울SK의 홈 패배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전주KC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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