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는 직전 경기에서 2위 도로공사를 만나 또 다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한동안 셧아웃 패배만큼은 간신히 면하고 있었는데, 직전 경기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블로킹을 무려 10번이나 당했으니 일방적으로 밀릴 수밖에. 연패가 길어지면서 현재 팀 분위기는 엉망진창이다. 팀원들이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이고, 좋던 수비마저 이제는 형편 없는 수준이 되고 말았다. 이대로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하면 20연패라는 치욕 속에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흥국생명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가 있다. 남은 2경기의 상대가 2위 도로공사와 한국전력이기 때문. 도로공사는 2019년 승률 1위고, 한국전력 역시 올해 들어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여기서 승점 3점을 확보하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여유 있는 1위처럼 보여도 아직은 힘을 뺄 단계가 아니라는 뜻이며, 승리를 위한 동기 부여 요인도 충분하다는 뜻이다.
KGC인삼공사의 20연패는 막기 힘들어 보인다. 원정팀 흥국생명의 승리를 따내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흥국생명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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