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KT가 안양KGC를 안방으로 초대하는 가운데 부산KT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노선을 넘고 있다. 물론,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토요일 경기를 패한데 이어 이틀 연전을 소화해야 하는 어려움이 크긴 하다. 하지만 현대모비스 전보다 이 경기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춘 만큼 로테이션, 전략 및 전술도 토요일 경기보다 훨씬 세밀하게 구성이 돼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부상자가 없는 데다 내/외곽 포지션의 밸런스도 훌륭하다. 마커스 랜드리의 활약 역시 꾸준하다. 안양KGC와의 매치업에서 딱히 밀리는 지점이 없다. 최근 7번의 맞대결 성적도 5승 2패로 절대 우위.
안양KGC는 목요일 패배가 치명적이었다. 전주KCC와의 맞대결에서 역전패하면서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토요일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마저 무릎을 꿇고 말았다. 가뜩이나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4일 동안 3경기를 치러야 하는 터프한 일정도 이겨내야 한다. 변준형, 문성곤 등 어린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지만 공격을 노련하게 이끌 만한 베테랑 자원의 부재가 아쉽다. 양희종, 기승호 등 노련미를 갖춘 노장들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홈에 비해 형편없는 원정 승률도 아쉬운데 원정에서 고작 9승 17패에 그쳐 있다.
토요일 울산모비스 전 패배와 별개로 부산KT의 동기부여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빡빡한 일정을 치르는 동시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안양KGC를 맞아 홈에서 1승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부산KT의 완승을 예상한다.
부산KT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