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기아의 선발은 임기영이다. 지난 시즌 8승9패 평균자책점 6.26으로 좋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부상에 시달리면서 어려운 시즌을 보냈는데, 올시즌은 나름대로 건강하게 돌아온 임기영이다. 한화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임기영인데 한화 상대로 통산 성적이 상당히 좋다. 3경기에 나서서 2승 무패에 0.5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을 앞두고 열린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에 나서서 도합 7.1이닝 9피안타 2사사구 4실점으로 좋지는 않았다. 기아는 올시즌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는데, 이미 예견된 일이기도 했다. 이범호가 부상으로 아웃되었고 정성훈이 은퇴하면서 베테랑의 힘이 사라졌고, 불펜도 임창용이 떠나면서 허약해졌다. 설상가상으로 터너가 무너지면서 일요일 경기는 완패를 허용하기도 했다. 5번 자리에 포진된 김주찬의 노쇠화 및 부진한 경기력 또한 계속해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정팀 한화의 선발은 김재영이다. 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6승4패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했다. 김재영도 기아를 상대로는 5경기에 나서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시즌을 앞두고 열린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에 나서서 도합 7이닝 5피안타 3사사구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올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한용덕 감독은 올시즌 토종 선발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질문에 토종 선발들이 생각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는데, 그 모습이 시범경기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두산을 상대로 한 개막시리즈에서 1승1패를 따내면서 나쁘지 않은 출발을 알렸고, 승리한 일요일 경기에서는 11득점을 몰아치며 화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불펜은 올해도 상당히 안정적이다.
올시즌 기아의 출발은 대단히 좋지 않을 것이고, 이러한 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 본다. 이번 경기 또한 기아의 패배, 즉 한화의 승리를 예상한다.
한화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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