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셀도르프는 승격팀으로, 뉘른베르크와 함께 이번 시즌 자산규모가 가장 작은 팀 중 하나다. 여름 이적시장에는 스트라이커 덕스치와 라이트 윙어 레이먼 등을 영입하며 상위 리그에 대한 대비를 나름대로 했으나, 경쟁력적인 측면에서 보면 형편없다. 주전으로 나설 대다수가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한 선수들인데, 첫 경기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26라운드 현재 9승 4무 13패로 형편없으나, 홈에서만큼은 도르트문트-호펜하임-헤르타베를린-프라이부르크 등 까다로운 팀들을 잡아내며 선전하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묀헨글라드바흐는 시즌 후반부 부진으로 인해 지난 시즌 9위에 머물렀다.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득점력이 좀 더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었고, 올 여름 센터백 베스터가르드를 판 돈으로 니스에서 스트라이커 플레아를 과감히 영입했다. 플레아는 현재까지 맹활약하며 팀내 득점 1위, 돈값을 확실히 해내고 있다. 베스터가르드의 빈 자리는 지난 시즌 성장한 니코 엘베디로 잘 채우고 있다. 26라운드 현재 14승 5무 7패로 평범한 흐름이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묀헨글라드바흐가 홈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뒤셀도르프는 홈에서 6승 0무 7패로 모 아니면 도의 기록을 보이고 있는데, 물론 홈에서 만만치않은 전력을 보여주고 있고 특히 도디 루크바키오와 베니토 라망의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전개가 인상적이다. 묀헨글라드바흐는 원정에서 5승 4무 4패로, 이 팀의 특징은 주도권을 빼앗기면 패한다는 점이다. 바이에른, 볼프스부르크, 헤르타 등 최근 공격력이 매서운 팀을 상대로는 무게중심을 뒤로 두고 버티는 수비가 약해 대패를 허용했는데, 그래도 미드필더의 우위를 활용해 주도권을 잡았을 때는 원정에서도 어지간해서는 승리를 거둬왔다. 뒤셀도르프가 역습에 능한 팀이긴 하지만, 묀헨의 이러한 특성을 감안했을 때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은 높지않다. 뒤셀도르프의 승률덕분에 배당도 동배당 수준으로 올라왔기에 매력적인 경기다. 묀헨글라드바흐의 승리를 예상한다.
묀헨글라드바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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